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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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이제 3주 남았네요.


어느새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지난 한 해, 약 340일 동안 뭘 하면서 지냈는지? 생각해보면 딱히 떠오르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하고 산 건 아니겠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도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분들도 다 비슷비슷하시겠지요? 그렇지만 별 일없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은혜이자 복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으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삽니다.
연말이 되니 그동안 미뤄뒀던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처럼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미뤄뒀던 성탄 장식을 간단하게 하였습니다. 또 교회의 한 해 살림살이 결과인 통계표도 작성해서 감리회 본부에 제출해야 하고 교회 재정 보고와 신년 예산도 수립해야지요. 다음 주일에는 당회를 합니다. 중요한 변동사항이 없으니 당회에서 결의할 것은 별로 없겠고… 내년에는 무슨 계획을 좀 세워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년간 지방회 교육부 총무를 맡게 돼서 내년 1월 초에 열릴 사경회도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교육부 일을 돕는 목사님들과 은현교회에서 만나 처음으로 회의를 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하였는데 내년에는 대면 교육으로 계획했다가 성사 여부가 어렵게 될 수도 있으니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지방회의 일을 하게 된데다 온라인 방식은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라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습니다만 다들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1년 치 묵은 숙제를 한꺼번에 한다고 생각하고 남은 두 주의 연말과 연시를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지난해에 겨자씨 헌금 집행에 관한 보고를 드릴 때, 교우 여러분이 단순히 헌금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에도 활동 내역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렇게 하겠노라고 응답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한 해가 훌쩍 지나가 버리고 다시 집행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돌아 보니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면서 사과드립니다. 늦게나마 몇 주 동안 주보 지면을 통해서 각 후원 기관의 한 해 활동 내역을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부 활동이 제한돼 전체적으로 사업이 축소되었고 그로 인해 운영 여건도 어려워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적이 관심과 후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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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송병구 목사

군 복무 중 양심선언을 하고 도피 중인 감신대생을 돕는 일을 계기로 1989년 설립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이하 고난함께)은 평화·인권·통일선교 활동을 하는 감리교 사회선교기관입니다. 20211212_02.jpg
고난함께는 꾸준하게 사회적 약자와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찾아 함께 촛불예배를 드리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목요기도회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케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기내 청소와 방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으로 인하여 아시아나케이오는 노동자들에게 무급휴직을 강요하였고 이에 동의하지 않는 8명을 해고하였습니다. 이중 6명은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으나 케이오는 복직을 거부하고 이행강제금을 납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오히려 비용이 더 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고난함께가 기도회를 조직하였던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투쟁이 승리로 끝난 것과 같이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지난 2017년 3월에 우르과이 인근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 선원 가족들과 함께 2차 심해수색을 촉구하는 기도회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1970년대 노동운동,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을 하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강제추방된 최초의 선교사이자 작년 11월 15일 미국에서 별세하신 조지 오글(한국명 오명걸) 목사님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추모글을 출판, 온라인 추모기억전 '잇닿다'를 기획 진행하였습니다.
고난함께가 수십 년간 꾸준하게 해온 사업이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과 양심수 후원입니다.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투쟁으로 옥살이를 하던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님도 그 중에 한 분이신데 지난 10월 가석방이 승인되어 출소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을 위한 기도회, 다양한 기독교 및 시민사회 단체와의 연대,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 촉구 1인 시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단식기도회, 평화선교사 파송, 독서토론회(책모임)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난함께는 그동안 격월로 소식지를 발행하였으나 새롭게 계간지로 개편하여 발행합니다. 개편 후 첫 소식지인 193호(21년 가을)는 “George E. Ogle, 오명걸”을 커버스토리로 실었습니다.
고난함께에는 방현섭 목사가 이사, 이관택 목사가 라오스 평화선교사, 남기평 목사가 소식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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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임공동대표 이일영 박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하 우리민족)은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이 외부세계에 알려지고 북한 이 긴급지원을 호소하던 1996년 6월 21일에 한국의 천주교, 기독교, 불교계 등 6대종단과 주요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운동조직으로 창립한, 명실공히 남한의 대표적 대북인도지원단체입니다. 25년동안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사업의 부침도 함께 겪었지만 오랜 기간 쌓아온 사업경력과 경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통찰력은 거의 독보적입니다.
우리민족은 남북관계가 좋았던 시절에 평양의 정성제약공장 건립 지원사업, 사리원 인민병원 현대화 사업,평양 당곡리 농업 현대화 사업, 평양 돼지공장 건설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해왔습니다. 남국관계가 경색된 2010년 이후에도 함경북도 온성군의 유치원 보육원(고아원) 어린이 6,500명을 대상으로 한 식량 급식과 생필품 지원, 자연재해 발생시 긴급 구호 사업 등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0211212_04.jpg
우리민족의 사업은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최근 인구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구의 학교에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하고, 러시아의 볼고그라드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주 정착 지원과 한민족 정체성 회복 사업도 꾸준하게 해오고 있습니다. 또 매년 국제사회의 대북인도지원 단체의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 건립은 학기 종료와 더불어 무심하게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수거하여 기금을 만드는 '헌 교과서 날개를 달다' 캠페인을 통해 진행됩니다.
또 평화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중인데 대표적인 것이 국제평화코리아 사업의 평화축구교실입니다. 평화축구교실은 축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이 공정과 포용, 신뢰, 존중, 책임감의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올해 부터는 장년을 대사으로 하는 5060평화축구 교실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종전과 평화를 위한 거리 서명 운동, 북한 사회와 동포들의 생활을 편견 없이 들여다보는 평양 탐구학교, 남북 평화사진전 등의 사업을 하였습니다. 2010년 5.24조치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민족은 남북관계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고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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