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켜라. 이것이 너희 대대로 나와 너희 사이에 세워진 표징이 되어, 너희를 거룩하게 구별한 이가 나 주임을 알게 할 것이다.
안식일에 대한 준수 명령이 다시 등장하였습니다. 안식일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이었습니다. 안식일 규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인 사이에 대대로 이어질 표징이며 그들이 거룩하게 되는 근거로써 중요한 정체성의 한 축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엿새를 일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대지만(17절), 원래는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며 하루도 쉬지 못하고 365일 일만 해야 했던 히브리인들을 이끌어내신 하나님의 본성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자의 편이십니다. 이 규정은 나그네나 종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강자의 요구나 명령을 거절할 수 없는 약자는 쉼없 이 일하여 강자의 주머니를 채워 줘야 합니다. 그런데 약자가 강자가 되면 자신의 올챙이 적 시절을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이런 폐단을 분명하게 경고하고 또 경고하고 계십니다.
† 하나님은 약한 이들의 편에 서주셨고 강하고 큰 팔을 펴 그들의 삶을 보호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가 필요한 약한 존재입니다. 약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잊지 않고 이웃에게 봉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