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화) | 성령강림 후 제4주 화요일 (제196일) 둘 사이의 자기-중심

by 좋은만남 posted Jun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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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의 자기-중심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를 붙잡으려고 했다. 그분과 자기의 완전하고 선한 인간관계를 단독으로 맺으려 했던 것이다. 그분은 그녀에게,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잡지 말고 내 형제들을 찾아가서, “내가 나의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나의 하느님 곧 너희 하느님께로 올라간다.”는 내 말을 전하라고 말씀하셔야 했다(요한복음 20:17). 이 인간관계가 당신들에게 주어진 것은 당신들에게 올바른 인간관계의 틀인 진정한 ‘결합’(union)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기 위해서다.
많은 사람이 자녀들 안에서 또는 배우자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당신들은 언제까지나 서로의 눈을 바라볼 수 없고 거기서 영원을 보겠다고 희망할 수도 없다. 당신네 둘이 함께 믿고 나누는 무엇을 향하고 그것을 바라보라. 그것이 당신들로 하여금 당신들 밖으로 나와서 그 너머에 있는 새롭고 경이롭고 위험한 무엇으로, 당신들의 사랑을 위해 당신들의 결혼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무엇으로, 가게 해준다. 모든 사랑들이 저마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에 우리를 열어준다. 모든 욕망들이 저마다 우리가 참으로 욕망해야 하는 것을 욕망하도록 우리를 도와준다. 멈추지 말자! 사랑의 모든 인간관계들이 저마다 우리를 ‘그 인간관계’(the relationship)로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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