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수) | 성령강림 후 제4주 수요일 (제197일) 나바호족 담요

by 좋은만남 posted Jun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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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족 담요

나바호족 담요에는 마저 짜지 않은 부분이 구석에 남아있다. 흥미롭게도 “영이 담요로 드나드는 곳”이 거기란다. 짜임새는 완벽한데 누가 봐도 실수로 보이는 부분이 그 안에 들어있다. 셈족의 마음, 동양의 마음(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예수가 아주 많이 친숙해 있는)은 ‘완전’을 그런 식으로 이해한다.
완전은 불완전의 결여가 아니다. 그것은 이것 아니면 저것,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되어야 하는 우리네 서양의 사고방식이다. 오히려, 완전은 불완전을 포함하는 능력이다! 사람으로 살자면 다른 길이 없다, 불완전을 포함하든지 아니면 모든 것을 부정하든지. 성령께서 우리 삶속으로 드나드시는 게 그런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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