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토) | 부활절 제5주일 토요일 (제152일) [기도는 장소다]

by 좋은만남 posted Apr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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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장소다]

기도는 우리가 우리 자신한테서 나오는, 하느님이 창조하시고 거주하시는, 심리적 장소이자 영적 장소다. 어떤 단련(鍛鍊)이 우리를 도와서 실재이신 하느님께 닿을 수 있도록 해준다면, 나는 그게 무엇이든 기도라 부르겠다. 그것은 수많은 가능성들과 형식들에 열려있다.
무엇이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의 강제와 중독으로부터, 우리의 에고로부터, 우리가 만든 ‘장소’로부터 떨어지도록 우리를 불러낸다면, 그게 무엇이든, 그것이 기도다. 우리는 인간 에고의 가치관에 의하여 만들어진 자기 자신의 장소에 너무 갇혀있다. 기도 속에서 성령이 우리를 우리 자신의 좁은 안전지대 밖으로 불러내신다. 우리가 기도를 회피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장소를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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