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기술이 있는 사람은 모두 열 폭 천으로 성막을 만들었다. 그 천은 가늘게 꼰 모시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를 놓아서 짠 것이다.

36장 8절부터 39장 31절까지는 본격적으로 성막과 성막에 들어갈 기물들을 만드는 작업에 대한 세세하면서 지루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사실 이 내용은 25~28장에 나오는 내용의 반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5장 이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저렇게 만들라는 명령을 주시는 설계도라면 36장 이후의 내용은 그 설계도에 따라 만든 과정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반복적이면서 기나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인가 좀 의아해집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설계도가 있다고 해도 그대로 따라 짓지 않으면 엉망이 돼버립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참사람답게 살게 하는 가장 완벽한 인생의 설계도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믿고 따르며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하나님 말씀은 비로소 생명을 갖게 되고 권능을 드러내게 됩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장 귀하고 복된 길을 준비해 주셨지만, 그 말씀을 믿고 따라나서지 않으면 허공의 울리는 소리가 될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운동하는 능력임을 증명하는 실천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