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수) | 아모스 1장 3절

by 좋은만남 posted Oct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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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 주가 선고한다. 다마스쿠스가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쇠도리깨로 타작하듯이, 길르앗을 타작하였기 때문이다.

예언자들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는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아모스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 심판의 기준은 공의와 인간에 대한 존엄성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마땅히 그 형상으로서 존중받아야 하고 그것이 공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마스쿠스는 마치 곡식을 쇠도리깨로 타작하여 추수하듯 요르단 동쪽의 길르앗 지방 사람들을 잔인하게 다루고 살해하였습니다. 아모스는 그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행위로 인해 다마스쿠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인간에 대한 잔인한 처우들이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추방, 인종과 종교의 미명 아래 벌어지는 대량학살,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약자들에게 무자비한 공권력을 우리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 무자비한 폭력에 의한 이웃의 신음이 사방에서 들려옵니다. 인종과 종교의 이름으로 물질과 패권을 탐욕하는 이 무의미한 살육을 멈추어 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 존엄하게 존중되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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