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금) | 아모스 1장 11절

by 좋은만남 posted Oct 28,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1 나 주가 선고한다. 에돔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칼을 들고서 제 형제를 뒤쫓으며, 형제 사이의 정마저 끊고서, 늘 화를 내며, 끊임없이 분노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스는 에돔에게도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못하시고 에돔을 심판하시려는 죄목은 형제 민족에 대한 적대 행위입니다. 에서와 야곱 형제 대에서 갈라져 야곱은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였고 에서의 자손들은 에돔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핏줄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에돔은 이스라엘에게 관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이 에돔의 영역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했지만, 거절하여 멀리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지속적인 경쟁 관계를 유지하며 적대적인 태도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좋게 보시지 않았습니다. 수천 년 전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우리도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교류와 협력이 아니라 대결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심판의 예언에서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두렵게 깨달아야 합니다.

† 하나님 우리 민족을 불쌍하게 여겨 주십시오. 이념으로 갈라지고 전쟁으로 적이 된 지 70년이 넘었습니다. 형제간의 대결과 적대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Articles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