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금) | 강림절 셋째 주, 금요일 (제20일) 무릎 꿇는 생명

by 좋은만남 posted Dec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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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는 생명

하느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무릎 꿇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역설이다. 그것을 당신에게 설명할 수 없고, 곧이들리지도 않겠지만, 그러나 진실은 진실이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고, 자기 목숨을 버리는 자는 찾는다는 예수의 말씀은 당신과 내가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생명을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목숨을 스스로 지킬 수 있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참 자아는 지킬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그분이 말씀하신다. 그것은 그냥 ‘있다’(It just is).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가짜 자아에 대한 끈질긴 집착과 엉뚱한 착각이다. 
하느님은 우리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무릎 꿇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그리스도인들, 하느님의 아들 예수의 형제와 자매들은, 무릎 꿇는 생명에로 부름 받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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