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아론이 주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일러주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그들을 믿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굽어살피시고 그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셨다는 말을 듣고,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모세와 아론은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백성이 모세와 아론을 믿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굽어살펴 보셨다는 말을 들을 때 백성은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하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경배한 것은 모세가 보인 이적, 신비한 현상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들의 처지를 굽어살피시고 해방하시겠다는 뜻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놀라운 능력, 기이한 현상, 황홀한 체험과 부귀영화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살펴보고 그 마음에 공감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런 마음을 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 우리가 이웃을 대할 때 진실한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고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배려심이 있게 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선 우리도 진실한 모습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