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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심고 화분 정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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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좀 늦었습니다. 익숙했던 일정들이 코로나로 뒤죽박죽이 된 것 같습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지난주에야 화원에 가서 꽃도 사고 흙도 좀 사 왔습니다. 황량하던 예배당 앞의 화분들이 좀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화분이 작아진 식물들은 좀 넉넉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뿌리에는 화분의 크기가 세계의 크기일 텐데 너무 작은 세상만 보여준 것 같아 미안해서 이번에 조금 커진 세계로 이사를 해주었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이제야 봄빛이 완연해진 것 같습니다.
한효균 부장님이 가져다주신 수선화는 아직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장님 댁에는 이미 꽃이 피고 또 졌다는데 말입니다. 작년에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화분에서 싹이 돋고 노랗고 예쁜 꽃을 피워주어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여름인가에 화분을 옮기다가 넘어뜨려 흙 속의 알뿌리가 다 쏟아져 다시 담는 과정에 너무 깊이 묻었던 게 아닌가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니 코로나를 겪는 우리의 모습이 떠올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꿋꿋하게 견디고 위기를 뚫고 나와 하나님이 주신 강인한 생명력을 확인하게 되는 날이 곧 오게 될 줄로 믿고 바랍니다.

방정빈 청년이 전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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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입대한 방정빈 청년이 어제(24일) 자랑스러운 예비군 마크를 달고 전역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병사 휴가가 중단되고 지연되면서 밀린 휴가만큼 조기 전역을 시켜주는 조치를 하여 약 90일가량 먼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작년 6월 말에 일주일 휴가를 나온 것이 유일하였습니다. 
제때 휴가도 나오지 못하는데 두 명의 취사병이 40여 명의 세 끼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줘야 하는 데다 코로나로 위생검열이 잦아 꽤 힘들었었나 봅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전역한데다 부사관들이 일부러 전역일 아침에 식당에서 밥을 사주면서 전역 축하를 해주었다고 하니 나름 군생활도 성실하게 잘했었나 봅니다. 실제 전역일은 7월 중순으로 신분은 아직 아직은 군인이라 코로나에 감염되면 다시 군대로 복귀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문제를 일으키면 다시 복귀하여 처벌을 받게 되고요. 아무쪼록 남은 기간도 잘 지내 완전한 민간인으로 복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유치원에 가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청년이 돼 군복무까지 마치니 대견하면서도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3년 꼬박 군생활 하던 시절에 비하면 16개월 남짓이 짧은 시간으로 여겨지겠지만 비교적 편안하게 성장한 밀레니엄 세대의 당사자들에게는 꽤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고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그 밖의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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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함평에 잠시 머물고 계시는 이관택 정유은 ㅁㅅ님이 진짜로 라오스로 가시긴 가시게 되나 봅니다. 이번 주에 출국하시는 걸로 계획하고 진행하시는데 많이 진척이 되는 듯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후원하기로 약속한 ㅅㄱ헌금 300만 원을 지난주에 송금해 드렸습니다. 함평에 머무시다가 이번 주에 서울로 올라와 환전 등의 이주 준비를 마저 하시고 바로 비행기를 타시게 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코로나가 속히 종식되어 우리 교우들도 머지않아 라오스 현지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방인웅 장로님이 드디어 인공호흡기를 떼셨다고 합니다. 대동맥 파열과 관련된 수술과 치료는 잘 되었지만, 평소 폐가 약하셔서 자가호흡이 쉽게 되지 않아 오랜 시간 중환자실에 머무르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기계의 도움 없이 자가호흡은 하실 수 있는 상태랍니다. 아직 의식이 또렷하지 않아 환자 관리가 세밀하지 않은 일반병실로 내려가시긴 어렵다고 합니다만 차도가 있어 다행입니다. 또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아직 음식을 드리지는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일반병실로 내려가실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하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합니다.
지난 당회에서 오호숙 권사님을 신천장로로, 윤성일 집사님을 신천권사로 추천하여 결의하였지만 코로나로 어수선한 상태라 취임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5월 둘째 주일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5월은 원래 야외예배, 어린이주일, 어버이주일 등 가족적인 행사가 많은 달인데 올해도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취임예배로 대신하고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취임하시는 두 분께는 중요한 신앙의 전환점이기에 의미하게 진행하고 싶지만, 코로나로 함께 공동식사 나누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조촐하게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 두 달간 재발한 혈액암 치료를 받고 계시는 하늘봄교회 손승민 목사님의 치료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신약 치료 효과가 별로 낙관적이니 않고 수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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