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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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예수님은 더 이상 비유가 아니라 매우 직설적인 화법을 통해 그 자신이 겪게 될 고난과 그렇게 해서라도 이루어야 할 사명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가져야 할 각오와 역할에 대해서 가르치시며 십자가를 언급하십니다. 지금은 십자가가 기독교라는 종교의 상징으로 쓰이지만, 당시에는 로마의 통치 지역에서 행해지는 가장 악명 높은 사형 방법으로 주로 제국에 대항하는 정치범이나 독립운동을 주도한 반역자들에게 내려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자들은 의아해하고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자신이 가게 될 길이 매우 정치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알고 있었고 그 제자들 역시 그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유대인에게 종교와 정치가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은 정치를 포함한 생활과 종교의 영역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서 성도들이 외면해도 되는 영역은 없습니다.

† 모든 것이 다 정치와 경제로 이어지는 사회에 살면서 그저 골방에 처박혀 기도만 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아프고 다치게 하는 모든 제도와 체제를 마주하고 대항하고 바꿀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과 용기와 믿음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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