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절망보다는 감동을 줍시다.

by 좋은만남 posted Sep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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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슈퍼마켓에 갔다. 몇 가지 생활용품과 식품을 사기 위해서였다. 
장바구니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물건을 담고 있는데 한 늙은 부인이 계속해서 자기를 따라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이내 그녀를 무시하고 볼 일을 보고 있었다. 
마침내 계산대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는데 그 할머니가 청년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미안해요. 만일 내가 당신을 자꾸만 쳐다보아서 혹시 당신에게 불편한 마음을 주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당신을 보는 순간 얼마 전에 죽은 내 아들 녀석이 생각났습니다. 젊은이는 내 아들과 꼭 닮아서 쳐다보았습니다." 
청년은 할머니의 아픈 마음을 읽고는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참으로 안됐군요. 내가 할머니를 도와드릴 일이 있습니까?" 
그러자 그 할머니는 매우 측은해 보이는 자세로 청년에게 부탁을 했다.
 "감사합니다.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떠날 때 '잘 가세요 어머니!'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까? 그러면 제 마음은 매우 위로가 될 것이며, 기분이 좀 나아질 것입니다."
청년은 오히려 할머니의 간단한 요청에 기쁜 마음으로 해드리기로 했다. 
"염려 마세요. 제가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할머니가 떠나가자 청년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
그 할머니는 청년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해 주었다. 그리고 슈퍼마켓 문을 통해 사라졌다. 이 청년은 자기의 외침이 할머니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계산대 앞에 섰다. 
계산대의 직원이 내민 계산 용지에는 무려 127달러나 프린트되어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이 나왔습니까? 나는 겨우 몇 가지만 샀습니다." 
그는 너무 놀라 물었다. 
그러나 계산대에 있는 직원은 안경너머로 그를 내려다보면서 말하였다. 
"당신의 어머니가 말하기를 어머니가 산 모든 물건 값은 당신이 지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른들이 젊은 청년들에게 이런 거짓된 모습을 남긴다면 사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호의를 악행으로 보답하는 사회는 결코 밝아질 수 없습니다. 늙은이가 젊은이를 속이는 사회는 결코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젊은이들의 열정페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무리들이 판치는 사회는 젊은이의 신뢰를 목조르는 일입니다. 부모들의 약점과 강점은 자녀들이 반드시 그 값을 지불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절망보다는 감동을 줍시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