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가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34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의 걱정은 무엇일까요? 먹고 사는 일이겠지요. 결국 돈, 재물과 연관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모아서 쌓아 두어야 그 삶이 안정적이라고 확신하여 재물을 향한 달음질에 몰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걱정일랑 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소유를 팔아 자선을 베풀고 낡아지지 않는 하늘의 주머니에 재물을 쌓으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의는 재물을 선한 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따라 돌고 도는 것을 보면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씀은 맞습니다. 그러나 달리 읽으면 마음이 있는 곳에 재물을 쓴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사는 우리지만 그나마도 선한 일에 쓸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 세상 사람들에게는 재물이 삶의 목표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하게 쓰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도 넉넉한 마음과 재물을 허락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