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비전교회의 대화모임이 있었습니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의 이사가 되었습니다.

by 좋은만남 posted Feb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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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감독님과 비전교회의 대화모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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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27일)에 서울연회 이광호 감독님(도봉교회)과 우리 지방 비전교회(미자립교회) 목회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현장의 대면 모임이 어려워 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재작년에 일반 경상비 결산 3,500만 원을 초과하였기에 자립 인정이 되었지만, 작년 코로나 상황에서 다시 결산이 감소하여 이 모임에 초대되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 접속한 우리 지방 목회자들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전에는 미자립교회 담임자들이 대개 30대의 젊은 층이었는데 이날 접속하신 분들은 전부 40대 이상이었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으로 지방 교회 목록을 보니 실제로 젊은 목회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젊은 목회자의 현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중년의 목회자들이 작은 교회를 담임하는 현재 감리교회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목회자들은 대부분 교회 운영과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목회자 기본생계지원의 필요성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에 비하면 임대료나 사례비 걱정이 없는 우리 교회와 저의 상황은 매우 양호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10년 내외에 닥치게 될 교회의 상황에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젊은 층 교인이 감소하고 노년 세대는 늘어가는데 미래 목회에 대한 교단 차원의 준비가 매우 소홀하므로,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임기 2년의 명예직 같은 연회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 없겠지만, 이날의 대화가 형식적인 보여주기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의 이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감리교회의 대표적 평화 인권단체인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고난함께)'의 이사가 되었습니다. 제 역량과 인품의 부족함을 알기에 극구 사양하였으나, 저와 신학대학 생활과 사회참여 운동을 같이 했고 이번에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전남병 목사님이 집요하게 요구하여, 결국 승낙을 하였습니다. 지난 화요일(26일) 오전 전농교회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여 신임 이사로 인준받아 인사를 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고난함께는 이관택 목사님이 사무국장으로 일하시기도 했던, 우리 교회도 지속적인 관심 갖고 응원하는 단체이고 이사장 및 이사님들도 거의 다 잘 아는 한결같은 분들이십니다. 앞으로 맡겨진 직무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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