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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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보십시오. 여기에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넉넉하다" 하셨다.

오늘의 말씀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예수님은 앞서 '칼이 없는 사람은, 옷을 팔아서 칼을 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앞으로 닥치게 될 위협적인 상황에 대한 상징적인 말씀이었지만 제자들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세상적인 관점으로 이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폭력적 세계의 근본적 변화를 바라셨지만 제자들은 폭력 혁명을 통한 정권 탈취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폭력은 원하는 것을 얻은 가장 쉬운 길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비폭력의 길을 걸어오셨지만, 제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런 예수님의 사상을 깨닫지 못하고 근본적으로 오해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무의미한 제안을 물리치시고 '넉넉하다'는 무뚝뚝한 한 마디로 끊으십니다. 우리는 수십 년을 믿어왔는데 과연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올바로 알고 따르고 있습니까?

† 권력자들의 폭력적 억압에 맞선 예수님은 그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는 비폭력의 길을 따르셨지만 가장 가까운 제자들은 여전히 그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알고 따라 살도록 깨우치고 인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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