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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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 24%,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


지난 5월 23일 장애인 두 가족이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가정은 발달장애를 겪는 6살 아들을 돌보던 40대 엄마가 아들과 함께 투신하였고, 다른 한 가정은 30년 동안 뇌병변 장애로 누워서 생활하는 딸을 거의 혼자 돌보았던 엄마가 딸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가 딸은 사망하고 엄마는 구급대에 의해 목숨을 건진 사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극이 편견과 차별 속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돌봄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애인 가족의 힘겨운 삶에 대해 지난 4월에 서울시 복지재단이 발표한 ‘고위험 장애인가족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실린 ‘고위험 장애인가족 특성 및 위험요인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장애인 동거가족의 ‘자살 시도/생각 여부’에 대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24%,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반 성인’의 자살생각률/자살시도율과 비교해 각각 5~8배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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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 주돌봄자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우울·불안’ 34% 등으로 조사돼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겪는 가족 문제로는 ‘양육 및 돌봄’이 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신적 건강’ 24%, ‘생계곤란’ 19%, ‘주거문제’ 12%, ‘가족 갈등 및 폭력’ 10%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른 ‘가족의 우선순위 욕구’를 살펴보면, ‘양육 및 돌봄’이 46%로 나타나 앞서 언급한 가족의 주요 문제와도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경제적 지원’, ‘도전적 행동 중재’, ‘의료지원’, ‘주거지원’도 20%대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교회 차원에서도 장애인 가족을 둔 성도들의 필요에 관심을 갖고 ‘양육 및 돌봄 지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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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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