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하박국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언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기도로 질문하며 매달리는 예언자였습니다. 또 다른 예언자들은 백성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면 그는 하나님께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 그의 예언자 직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예언서의 소개(1절)를 마치자마자 첫 구절 역시 세상의 폭력에도 묵묵부답이신 하나님께 '언제까지 그러실 것이냐?'며 던지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불의한 세상과 폭력이 난무한 시대를 살면서 하나님의 개입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현실에 답답했던 그 마음이 너무 잘 느껴집니다. 우리도 살면서 만나는 거대한 폭력과 불의한 구조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존재인 자신을 보면서 한숨 쉬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기와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삶과 고난의 의미를 묻고자 한 예언자의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요청됩니다.

† 세상의 불의와 폭력은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무기력함을 새삼 깨닫게 하여 포기하고 불의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진지하게 삶을 돌아보고 물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2 2월 17(토) | 주현 후 마지막주 토요일 (제75일) 홀로 있기 좋은만남 2024.02.10 0
871 2월 16(금) | 주현 후 마지막주 금요일 (제74일) 살아있기 좋은만남 2024.02.10 0
870 2월 15일(목) | 주현 후 마지막주 목요일 (제73일) 책임지기 좋은만남 2024.02.10 0
869 2월 14일(수) | 성회수요일 (제72일) 깨어나라 좋은만남 2024.02.10 0
868 2월 13일(화) | 주현 후 마지막주 화요일 (제71일) 거룩한 바보 좋은만남 2024.02.10 0
867 2월 12일(월) | 주현 후 마지막주 월요일 (제70일) 자유주의의 한계 좋은만남 2024.02.10 0
866 2월 11일(주일) | 주현 후 마지막주 주일 (제69일) 네 십자가를 져라 좋은만남 2024.02.10 0
865 2월 10일(토) | 주현 후 제5주 토요일 (제68일) 믿음은 믿음이고 믿음이 믿음이다 좋은만남 2024.02.03 0
864 2월 9일(금) | 주현 후 제5주 금요일 (제67일) 하느님한테는 손자가 없다 좋은만남 2024.02.03 0
863 2월 8일(목) | 주현 후 제5주 목요일 (제66일) 복음의 힘 좋은만남 2024.02.03 0
862 2월 7일(수) | 주현 후 제5주 수요일 (제65일)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느님 좋은만남 2024.02.03 0
861 2월 6일(화) | 주현 후 제5주 화요일 (제64일) 안식일을 공경하라 좋은만남 2024.02.03 0
860 2월 5일(월) | 주현 후 제5주 월요일 (제63일) 아일랜드의 지혜 좋은만남 2024.02.03 0
859 2월 4일(주일) | 주현 후 제5주 주일 (제62일) 영혼 안에 있는 구멍 좋은만남 2024.02.03 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1 Next
/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