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바로는 그 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령하였다. 7 "너희는 벽돌을 만드는 데 쓰는 짚을 더 이상 이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주지 말아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 오게 하여라."

파라오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벽돌을 만들 때 넣는 짚을 공급하지 말고 생산량은 똑같이 하라고 합니다. 짚을 넣지 않으면 흙이 모양을 갖추지 못하고 흘러내리고, 짚을 직접 구하느라 시간이 더 걸립니다. 쉼을 갖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밝히시는 하나님을 예배하게 해달라는 이스라엘의 요구는 정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파라오의 대응은 한 마디로 노동 탄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탄압은 곧바로 모세와 아론, 더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고 노동자 세력은 분열시켰습니다. 이게 수천 년 전에 있었던 일이란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노동자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러나 악한 기업과 사주들은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노동자를 탄압하고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며 오히려 배상을 청구합니다. 하나님, 노동자들의 편이 돼주시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