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그래서 그들은 화덕의 그을음을 모아 가지고 가서, 바로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에 뿌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를 일으켰다. 11 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서지 못하였다. 모든 이집트 사람과 마술사들에게 종기가 생긴 것이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화덕에 묻어있는 그을음을 두 손 가득히 움켜쥐고 그것을 공중에 뿌리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그대로 하였더니 먼지가 되어 온 이집트 땅을 뒤덮고 사람과 집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일으켰습니다. 이를 본 파라오는 자기의 마술사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였지만, 마술사들이 그 앞에 나아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들도 다 악성 종기가 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계속됐던 하나님과 파라오의 마술사들 사이의 대결과 경쟁이 이로써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후로는 마술사들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취하는 몇 번의 성공이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하나님도 몰라보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하고 철저한 패배를 맛보게 될 뿐입니다.

† 살면서 이룬 작은 부와 권력의 성공들이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어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성공에 기뻐하더라도 하나님께 맞서고 부정하는 어리석은 길이 아니라 감사하고 영광 돌리는 길을 가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