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인식 변화, 가족·정부·사회 부양 견해 증가
최근 통계청의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고령자(65세 이상) 비율은 65%로 10년 전(52%) 대비 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려운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자녀·친척지원’은 2011년 39%에서 2021년 18%로 절반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지난 10년간 2배가량(2011년 9%→ 2021년 17%) 증가한 점도 눈에 띕니다.
현재 노후 준비 여부를 물은 결과, ‘준비하고 있음’ 57%, ‘준비하고 있지 않음’ 43%로 고령자 절반 이상이 노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43%는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노후 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절반 가까이(48%)가 ‘국민연금’을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예금적금’ 17%, ‘직역연금’ 11%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족관계 중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하는 노인은 62%,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70%로 나타나 10년 새 각각 3%p, 7%p 증가해 전체적으로 배우자보다는 자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부모 부양이 ‘가족의 책임’이라 생각하는 고령자는 2020년 기준 27%로 응답돼 2010년 38%보다 대비 11%p 감소한 반면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견해는 50%로 10년 새 12%p 상승하며 ‘사회 공동체의 책임’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 이 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넘버즈'를 요약·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