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성]

"하나님의 사람들로 연결된 거대한 조직망" / 헨리 나우웬

그 거대한 조직망이

무슨 종교, 학교, 학회, 협회, 회사, 재단, 사단 등의

특정한 간판이나 공통의 심볼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한 편으로는 안도가 됩니다.

간판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의외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면서

그 조직망에서 멀어져 있고,

오히려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

그 조직이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발견하면서

우리 생각의 허를 찌르고 계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에

두 손을 들게 됩니다.

오늘도 이 거대한 조직망이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전혀 의외의 방식으로

활발히 확장되어 가고 있음을

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