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모든 백성이 다 함께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이 한 말을 주님께 그대로 말씀드렸다.

앞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언약을 지켜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돼라'라는 말씀이 모든 백성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이 말씀을 들은 모든 백성은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의 응답은 다시 하나님께로 전달되었습니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 있게 대답한 것처럼 이후에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였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했던 말조차 지키지 못하였고 우상숭배와 불순종, 불신앙을 거듭했습니다. 말 한 마디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뱉은 말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입입니다. 설령 우리가 믿음이 부족해서 정답을 말하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은 책망하시기보다는 기다려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지키지 못할 말을 하는 것보다는 믿음에 따라 예와 아니오를 말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하나님, 우리가 말한 대로 실천하며 살 수 있는 믿음을 갖기를 원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하더라도 하나님이 굳세게 붙들어 주실 줄로 믿으며 우리 모습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