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회가 있었다. 

300여 명의 교인들이 함께 모여 가족처럼 20여년 동안 신앙 생활한 교회이다. 이들의 목표는 예배당을 건축하는 것이었다.  

교인들은 열심히 건축 헌금을 하였다. 어떤 성도는 결혼 반지를 팔았고 어떤 신자는 집을 팔아 전세로 갔고 어떤 교인은 자식을 결혼 시킬 결혼 자금을 헌금하였다. 저마다 최선을 다해 건축 헌금을 하였다. 

그래도 부족하여 자신의 집들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마침내 각고의 노력 끝에 예배당을 잘 지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불어난 은행 이자를 갚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알고 이웃에 2천여 명이 나오는 교회가 자신들에게 팔라고 했다. 그 교회는 4년 전에 근처 아파트 단지에 개척하여 크게 부흥된 교회였다. 

결국 그 교회가 인수해 버렸다. 

이후 300여 명의 교인은 흩어졌고 일부는 모여 세를 얻어 다시 신앙 생활을 시작하였다.

  

큰 교회가 어려움에 빠진 이웃 교회의 예배당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사도 바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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