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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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알리는 천사는 그 아기에게 '구주', '그리스도', '주'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구주'는 구세주, 세상을 구원한 존재라는 의미이며,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아에 대응하는 그리스어로, 왕으로 세움 받기 위해 머리에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을 뜻합니다. 당대에 '구주'라는 표현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하여 많은 영웅적 인물들에게 주어졌지만, 적대자들을 아우르고 전쟁을 종식해 소위 '로마의 평화'를 가져왔다는 황제 아우구스투스에게 공식적이고 배타적으로 붙여진 호칭이었습니다. 그런데 누울 자리도 없어 구유에 누인 한 서민의 아들에게 이 호칭을 붙이는 것은 대단한 정치적 도전이었습니다. 왜 누가복음은 사탄과 대립하는 종교적 호칭이 아니라 정치적 호칭을 예수님께 붙였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종교적 영역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전쟁과 폭력으로 유지되는 평화를 이룬 황제를 구세주라고 부르는 것을 하나님은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예수님의 길, 사랑과 정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물리적 폭력과 권력을 숭배하지 않도록 인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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