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제 내가 너희 앞에 한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켜 주며, 내가 예비하여 둔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겠다. 21 너희는 삼가 그 말에 순종하며, 그를 거역하지 말아라. 나의 이름이 그와 함께 있으므로, 그가 너희의 반역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절부터는 약속된 땅을 바라보며 주시는 약속과 경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에 앞서 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천사는 사자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온 이 천사는 이스라엘을 지켜 주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백성은 그의 말에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천사 혹은 사자는 어떤 존재일까요? 삽화에서 보듯이 날개 달린 흰옷 입은 신비한 존재일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이웃의 모습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사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내진 천사, 사자로서 우리 이웃을 만난다는 신중하고 친절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천사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웃을 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사명 받았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고 또 본을 보이는 자녀가 되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