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지난주 월~화요일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KMC), 미곡연합감리교회(UMC), 세계감리교협의회(WMC)가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제4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의(Roundtable for peace on Korean Peninsula)'가 앰버서더 호텔과 광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선교국 평화통일위원회 서기로 옵저버 자격으로 첫째 날 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날에는 우크라이나 전재 이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세계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의 평화통일 활동에 관한 특강과 평화 활동단체의 보고를 하였습니다. 남기평 목사님이 한국전쟁 종전 캠페인 활동에 관하여 보고하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 감독회장인 토마스 비커튼 목사가 과거 식민주의적 사고로 인한 한국전쟁과 분단 책임에 대하여 "우리의 잘못입니다!(This is our sin.)"이라고 죄책 고백을 하여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이와 같은 종교인들의 죄책 고백이 종교적 선언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한반도 분단에 막대한 책임이 있는 미국 정치인들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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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에 팔미도로 야외활동을 갑니다

맹위를 떨치던 코로나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부터 방역 조치도 끝났습니다. 코로나가 재확산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요. 그러나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 때문인지 그동안의 관성 때문인지 몸이 선뜻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동휴가나 수련회,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여름 행사를 하지 못하고 8월을 넘겼습니다. 무더위에 에어컨 바람 앞에서만 보내셨을 교우들을 생각하며 친교문화위원회와 논의하여 늦었지만, 여름 행사를 대신하여 다음 주일(10일)에 야외활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정은 대략 오전 10시 교회에서 출발, 11시에 월미공원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는 차이나타운에서 합니다. 오후 3시에 연안부두에서 팔미도 행 유람선을 타는데 입도를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입도를 하면 1시간 30분가량 섬을 둘러보게 됩니다. 팔미도는 1903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이고 팔미도 낙조는 인천 8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무더위와 태풍, 장마, 무엇보다도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행태에 분노하셨을 교우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교제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이 참여하셔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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