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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여호수아서 마지막 장에서 우리는 여호수아의 유언을 읽는다. 그는 사람들 앞에 하느님의 명(vocation)을 내어놓으면서 야훼를 선택하라고 거듭 말한다. “단단히 결심하고 모세의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것을 성심껏 지키시오. 부디 한눈팔거나 곁길로 들어서지 마시오.”(23, 6). 이어서 그는 명령(the commandments)에 복종하라고 말한다. 여기 말하는 ‘명령’을 우리는 쉽게 ‘십계명’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인즉, 그가 말한 ‘명령’은 한 분 하느님을 믿어 의지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그들에게 복종하라고 주어진 명령이다. 바로 이 명령과 북종의 관계 안에서 그들은 힘을 쓸 수 있다. “오늘까지 해온 대로 여러분의 하느님 야훼께만 충성을 바치도록 하시오. 야훼께서는 수가 많고 억센 민족들을 여러분 앞에서 몰아내주셨소. 그리하여 여러분과 맞설 자가 오늘까지 하나도 없었던 것이오.”(23, 8-9).
오늘 우리에게 하느님은 말씀하신다. “너를 구원하지 못하는 신들(gods)―책, 지식, 돈, 가문 따위―을 믿지 마라. 자녀, 아내, 남편, 높은 자리를 믿어 의지하지 마라. 그것들은 너를 구원하지 못한다. 네 돈이 너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 ‘하느님’이 우리의 구원이요 반석이시다. 하느님을 믿어 의지한 자로서 수치를 당한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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