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올 진노를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은 당시에 유명한 예언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물에 온몸을 담그는 세례의 예식을 통해 깨끗하게 씻은 새로운 몸과 영혼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다소 과격하게 선포된 이 촉구는 바리새인(재야 신학자 그룹)이나 사두개인(제사장 그룹)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향한 것입니다. 죄는 모든 사람을 유혹합니다. 죄의 가능성은 어느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면죄부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철저한 회개를 통해서만 용서를 받을 수 있고 구원을 맛볼 수 있습니다. 회개의 촉구를 바로 자기 자신에게 향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회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말씀으로 듣는 자세가 삶을 변화시킬 힘을 갖습니다.

† 하나님은 다양한 방식과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회개의 촉구와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을 향한 말씀이라고 받을 때에만 의미 있는 말씀이 됩니다. 우리를 향해 주시는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