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을 얻으려고

신앙의 가장 큰 행위는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되 우리의 초라함과 빈약함과 사악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열심히 일하고 하느님을 위해 자선을 베풀고,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하느님이 축복과 사랑으로 갚아주시겠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그리고-나’(Jesus-and-me)의 종교다. 그 결과 수련에 의한 완벽한 자아의 자기중심적 도덕군자가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 자주, “내가 내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 또는 “우리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사제들이 수고한다.”는 말을 한다. 그건 ‘신약’이 아니다! 당신이 당신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은 완전 이단이다. “야훼께서 구원하신다!” 자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동안 당신은 하느님이 당신을 구원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