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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의 출발점

제1세계를 위한 해방신학이 있다. 우리가 무엇에서 해방되어야 하는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모시기 위하여 무엇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가? 내적인 편견들을 직면해야 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우리 안에서 해방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하느님의 엄한 명령을 받아들일 기름진 토양이 될 수 없다.
해방신학의 출발점은 인간들의 경험이다. 이 신학은 제1원리로 시작하여 그것을 우리에게 연역(演繹)하는 철학이나 형이상학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인간의 갈망에서 출발하여 하느님에게로 돌아간다.
경험이 유일하게 정직한 출발점이다. 스스로 경험에서 시작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아도, 어쨌거나 그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른바 제1원리라는 것으로 출발하지만, 그것들 역시 그것들을 자기 눈으로 읽고 해석하는 이탈리아 사람들, 독일 사람들, 미국 사람들 또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경험에 뿌리를 내린다. 복음이 저토록 여러 문화들의 늪에 빠져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우리 모두 자기는 전혀 객관적인 철학과 신학의 제1원리에 충실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모든 것이 각 나라의 편견과 주장으로 물든 문화적 관점을 통과하며 여과된다. 독일에서 당신은 가톨릭을 경험한다. 하지만 동시에 당신은 독일을 경험한다. 이탈리아에서도 그건 가톨릭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이탈리아다. 대서양을 건너도 가톨릭이지만 무엇보다 먼저 미국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연역적 신학은 교과서 밖에서는, 거기에 살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별로 힘을 못 쓴다. 모든 관점이 어느 한 지점에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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