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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

가톨릭주의의 중심 상징은 성체성사(Eucharist)다. 교회는 예수의 빵을 주면서 우리에게 말한다, “이것이 참 너다. 네가 먹는 것으로 너는 된다. 너는 ‘많은’(many)보다 ‘더’(more)인 존재다. 너는 하나다, 동시에 너는 부서진다.” 이것이 끊임없이 축성하면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가톨릭주의 신비다.
나는 누가 가톨릭 신자로 되어서 신비스러워지고 형이상학적으로 되고 초월자가 되고 무슨 니르바나에 도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교나 힌두교일 수 있고, 미확인 물체가 공중에 떠다닌다고 말하는 종파나 그룹일 수는 있지만, 가톨릭 그리스도교는 아니다.
가톨릭이 이해하는 그리스도교는 당신이 어떻게 하늘에 뜰 수 있는지를 강조하지 않고, 당신이 어떻게 땅위에 설 것이냐, 어떻게 현실에 발 디딜 것이냐를 강조한다. 진정으로 가톨릭 그리스도교는 어떻게 사회 속으로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공동의 선을 이룰 것인지, 어떻게 진흙탕처럼 흐리고 샘물처럼 신선한 모든 것의 한 부분으로 될 것인지, 그것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관념들을 반사(反射)하는 게 아니다. 그의 ‘살’을 먹는다. 모든 것을 변형시키는 원초적이고 원형적인 에너지를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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