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내쫓았다. 그들의 동네가 산 위에 있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거기에서 밀쳐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떠나가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비꼬아서 듣고 화가 난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내쫓고 동네 밖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려고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셨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혼령같이 빠져나왔거나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여 피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라는 구절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었는지는 몰라도 예수님은 그들의 한가운데를 정면돌파하신 것입니다. 어떤 눈속임이나 기적 현상, 폭력적 방법이 아니라 그들과 마주하여 한가운데를 지나서 유유히 나오신 것입니다. 회피나 임기응변, 얄팍한 속임수가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문제를 대면할 때 우리는 뜻밖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성도들은 위기와 위협 앞에서 주눅 들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 말씀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우리가 품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은 정당하고 바르기에 위기를 회피하거나 변칙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없음을 믿습니다. 그저 우리를 더욱 담대하게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