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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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 너희가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34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너희가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비판이 이어집니다. 그들은 회개의 금식을 요청하는 세례 요한에게는 귀신이 들렸다고 하고 반대로 사람들과 먹고 마시는 예수님을 향해서는 '먹보요 술꾼, 죄인의 친구(표준새번역)'라는 별명을 붙이고 조롱하고 비난하였습니다. 금식하면 금식한다고 비난하고 먹고 마시면 또 먹고 마신다고 비난합니다.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만이 신앙의 기준이고 표준이며 율법 자체라는 교만함과 자신들의 그룹 이외에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배타심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모든 생명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용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그들에게 복음은 그들의 특권을 유지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 우리가 아는 것, 우리가 믿는 방식만이 진리이고 정의라는 편협한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헛된 고집을 주장하는데 하나님을 도구로 이용하거나 그 이름으로 이익 얻기를 기대하는 어리석음도 없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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