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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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떤 돈놀이꾼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이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돈놀이꾼은 둘에게 빚을 없애주었다. 그러면 그 두 사람 가운데서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였다. "더 많이 빚을 없애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판단이 옳다."

예수님은 요즘으로 따져 1억 원과 1천만 원의 빚을 면제받은 사람들을 비유로 들며 시몬이라는 이름의 바리새인에게 '더 많이 면제받은 사람이 더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럼 둘 중에 누가 더 많이 면제받은 사람일까요? 액수로 본다면 1억 원이 당연히 더 크겠지만 채무자 각자의 상황에서 본다면 그들이 받은 은혜는 가치로 환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똑같이 '크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았다고 자각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받은 은혜가 액면은 다를지 모르지만 모두 크고 놀랍고 감사하다는 것은 깨닫고 있습니까?

† 타인이 누리는 풍요와 여유를 부러워하느라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가장 많은 용서와 사랑을 받아 가장 많이 사랑하고 베풀어야 할 사람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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