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너희가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에,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대답할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염려하지 말아라. 12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바로 그 시각에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

​

예수님은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시인할 것이고,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8-10절)이라고 말씀하시며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 당시에 직접 하신 말씀이라기보다는 후에 초대교회가 로마 당국과 유대교의 핍박을 받던 시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말씀의 핵심은 인간적인 생각과 결단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즉 성령의 이끄심을 믿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적 사상과 의지는 감정의 기복에 따라 혹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약해지기 변덕스럽기 마련입니다만 성령의 이끄심은 상황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고 견고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인격보다 높은 차원의 가치관으로 인도하고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을 더욱 든든하게 해주십니다.

​

† 우리는 위기 앞에서 약해지고 능력도 부족하며 또 감정에 치우치거나 자주 변덕을 부립니다만 하나님 나라를 향한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살기 원합니다.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채워주시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