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들 온 무리가 일어나서, 예수를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2 그들이 예수를 고발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우리 민족을 오도하고, 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반대하고, 자칭 그리스도 곧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대제사장 무리에게 체포된 예수님은 로마 총독인 빌라도에게 끌려가셨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은 예수님이 유대인을 선동하고 세금 납부를 반대하며 자칭 왕이라고 했다며 고발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고발한 죄목이 로마 제국에 대한 반정부 활동, 황제 참칭 등 정치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고발한 이들은 권력자들에 기생하여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는 사람들이거나 로마 제국이 평화를 가져왔다는 허황한 선전에 길들여진 사람일 것입니다. 유대인은 로마의 식민 지배로 착취와 억압을 받는 신세임에도 제국의 편을 들고 있는 한심한 상황입니다. 이집트를 탈출하던 히브리인들도 노예 시절이 그립다며 모세를 비난하였습니다. 자신의 존엄성을 깨닫지 못하면 영혼까지 노예일 수밖에 없습니다.

† 잘못된 선동에 휩쓸리면 자신의 존재와 인간의 존엄한 가치도 잊고 그저 자잘한 이익과 잘못된 가치관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자유는 그 무엇도 빼앗을 수 없는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기억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게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