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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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는 아무 죄도 없소." 5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주장하였다. "그 사람은 갈릴리에서 시작해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온 유대를 누비면서 가르치며 백성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빌라도 총독은 예수님이 무죄하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도 빌라도가 예수님의 죽음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여겼고 심지어 빌라도의 아내가 유죄 선고를 적극 만류하였다고 호의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로마 제국 내에서 기독교의 선교활동 필요성 때문에 이런 내용을 후대에 삽입한 것일 뿐이지 제국의 억압과 착취, 헤롯 왕가의 독재와 종교 권력자들의 통제는 유대 민중을 옭아매는 거대한 하나의 권력 세트입니다. 빌라도의 재판정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고자, 로마 제국과 권력자들이 만든 질서에 반한 예수님을 죽이고자 협력하고 있는 것이 이 장면의 진실입니다. 불행히도 보이는 것이 전부 진실은 아닙니다.

† 예수님이 온몸으로 거부하여 맞선 제국과 권력의 부조리가 오히려 예수님을 보호하려는 선한 권력으로 뒤바뀌었습니다.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 아니라 예수님의 진심과 정신임을 잊지 않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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