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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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보아라, '아이를 배지 못하는 여자와, 아이를 낳아 보지 못한 태와, 젖을 먹여 보지 못한 가슴이 복되다' 하고 사람들이 말할 날이 올 것이다. 30 그 때에, 사람들이 산에다 대고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 하며, 언덕에다 대고 '우리를 덮어 버려라' 하고 말할 것이다."

형장으로 끌려가시는 예수님이 여인들을 보시고 한 말씀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남겨진 이들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충분히 느껴집니다. 예루살렘은 곧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것이고 그때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잃고 생을 포기하고 싶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단순히 종교적인 예언으로만 듣기에는 상황이 엄중합니다. 인간 존엄성의 회복을 가르친 무죄한 이에게 공평하지 않은 정치적 재판이 사형을 선고하고 형장으로 끌고 가는 사회에 미래는 없습니다. 누가 다음 희생자가 될지 모릅니다. 그러니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거나 급사하는 것이 낫겠다고 여길 정도의 위기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에서 정의와 공정이 압살당하는 것은 예루살렘의 파괴만큼이나 심각한 일입니다.

† 우리는 공의가 물처럼 흐르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물처럼 흐르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립니다. 세상에서 정의가 압살당하고 공평이 짓밟히는데도 세상 등지고 십자가만 본다는 어리석은 신앙의 착각에 빠지지 않게 깨우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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