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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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항의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 거기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음식을 먹던 그 때에, 누가 우리를 주님의 손에 넘겨 주어서 죽게 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지금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서, 이 모든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습니다."

낙원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엘림에서 나와 신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좋은 시절을 보냈으니 그들 앞에 닥친 새로운 어려움이 더욱 크고 무겁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면서 항의하였다고 합니다. 이집트인의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먹었다는 것은 분명 모세를 몰아세우려는 과장된 표현일 것입니다. 누가 노예에게 고기를 배불리 먹이겠습니까? 배고픔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선택한 결과를 타인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태도는 옳지도 않고 해결책이 되지도 않습니다. 서로 합의된 것을 무책임하게 떠넘기며 원망하는 공동체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 우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동체라 할지라도 마음에 들지 않고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불평과 불만으로 공동체를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장서서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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