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또 자네는 백성 가운데서 능력과 덕을 함께 갖춘 사람,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참되어서 거짓이 없으며 부정직한 소득을 싫어하는 사람을 뽑아서, 백성 위에 세우게. 그리고 그들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워서, 22 그들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백성을 재판하도록 하게. 

사람들 간의 문제를 재판하는 일로 온종일 앉아 있는 모세에게 장인 이드로가 충고합니다. 홀로 이 많은 일을 도맡아 하려고 하지 말고 능력과 덕을 갖춘 사람을 세워 일을 분담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옳은 일이라고 해서 즐겁고 행복한 결과만 얻는 것은 아닙니다. 초대교회에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충성심으로 하는 일이라 해도 과중한 일은 지치게 하고 회의감을 갖게 합니다. 신앙공동체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의지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가 짐을 나누어 지려는 마음이 공동체를 더욱 튼튼하게 만듭니다.

† 신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라도 혼자 감당하면 힘들고 지치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불러 모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서로 돕고 협력하며 의지하여 건강한 동역자로 세우고자 하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