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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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너희는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나그네를 학대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몸붙여 살던 나그네였다.

가나안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히브리인들에게 내리는 명령은 당시 인근의 상식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민족과 국가들은 약육강식의 논리에 따라 강자의 지배와 약자의 굴종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경제적으로 종속될 수밖에 없는 나그네로서 몸붙여 사는 외국인을 학대하거나 억압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경고하십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서 억압과 착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인은 자신들이 그 고통을 직접 몸으로 경험했기 때문에 나그네의 설움을 가장 잘 알 텐데 그런 기억을 망각하고 억압자, 착취자가 된다면, 자신들을 약자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과거 식민 지배를 받고 전쟁까지 치렀던 한국이 이주민 노동자를 혐오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한국의 경제 여건이 나아져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고 있는데 이주민 노동자들이 그 공백을 메워줘 우리 삶이 편안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와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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