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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기-계시

하느님과 인간의 대화는 주고받는 자기-계시와 응답이다. 그것은 모든 관계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자기-계시 또는 관계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도의 법칙도 이해할 수 없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은 조금씩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어 보여주신다. 그러기에 계시와 믿음은 상관관계다. 계시 없이는 믿음도 없다. 자기를 우리에게 나눠주지 않는 사람을 믿을 순 없는 일이다. 자기를 우리에게 나눠주는 그만큼 우리는 그 사람을 믿을 수 있다.
하느님하고도 마찬가지다.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분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하느님이 당신에 관한 정보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도록 해드리는 것이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다. 하느님은 십자가에서 당신을 온전히 드러내셨고 우리에게 당신을 온전히 내어주셨다. 하지만 이렇게 당신을 드러내신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면 많은 먼지 털기와 회심을 거쳐야 한다. 우리 속이 너무 많은 ‘나’로 가득 차 있는 한, 당연히 남을 위한 방이 있을 리 없고 더구나 영원한 타자(The Other)이신 하느님을 위한 방이 있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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