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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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기도

참된 기도의 가장 단순한 규칙은 정직과 겸손이다. 이 두 가지를 갖추면 결코 그릇된 기도를 드릴 수 없다. 하느님께 정직하게 말씀드려라. 스스로 내가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으로 하느님 앞에 서려고 하지 마라. 비록 하느님을 향한 분노나 적의로 나타나더라도, 당신의 벌거숭이를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보여드려라. 
우리는 어떻게든지 어지러운 마음을 피하려 한다. 그러나 어지러운 마음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낫다. 오후 내내 어떤 생각에 사로잡혔다면 이렇게 기도하라. 주님, 제가 왜 이런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겁니까? 어째서 이 일에 온통 절절매고 있는 거지요? 어째서 이 어음 한 장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까? 당신이 사로잡혀 있는 문제를 피하거나 해결하는 데 급급하지 말고, 기도제목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나아가, 그것을 디딤돌 삼아 영적인 세계, 신학적인 세계로 들어가라. 그것이 바로 완성된 기도, 육화된 기도다. 
성 바울로는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말한다. 영적인 무엇을 끊임없이 생각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느님을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라는 말도 아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충분히 보는 게 기도다. 다가오는 모든 것을 옹글게 받아들이고 옹글게 반응하는, 이것이 참으로 세속적이고 성서적이며 히브리적인 기도형식이다. 그때 우리 인생은 자기-중심 독백(monologue) 대신에 하느님-중심 대화(dialogue)가 된다. 당신의 두려움, 당신의 죄의식, 당신의 염려를 예수께 내어맡길 수 있는가? 예수가 당신의 신원보증인이신가? 그래서 그분이 당신의 인생을 다스리고 계신가? 그렇다면 당신은 예수의 주권(lordship)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것은 말 몇 마디 하는 문제가 아니다. 당신 너머에 계시는 ‘중심’(a Center)을 모시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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