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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를 사랑한다

십자가 사건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 모든 것을 빼앗겼다는 데 있다. 왕들의 왕, 군주들의 군주가 가시관을 쓰셨다. 당신의 형제였던 자들이 모두 등지고 떠난 외로운 길을 홀로 걸으셨다. 피조물의 맏형인 예수가 나무기둥에 못 박혔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하느님의 영원한 신호였다. 하지만 그의 양손에 못이 박혔다. 그것은 세 단어로 된 위험한 말을 평생 하셨기 때문이었다. “나, 너를 사랑한다(I love you).”가 그것이다.
누구에게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당신은 당신을 맘대로 할 수 있는 힘을 그에게 넘겨준다. 당신을 넘어뜨리고 일으켜 세울 힘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예수는 당신이 창조하신 것들한테 이 말을 하셨고, 피조물인 우리는 그 말대로 예수를 대하였다.
예수 몸에서 일어난 일은 사람들이 항상 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을 미워한다. 하지만 하느님은 말씀하신다, 뮤지컬 ‘슈퍼스타’에서처럼. “나를 미워해라! 나를 쳐라! 나를 나무에 못 박아라! 그래도 난 너를 사랑한다!” 이것이 모든 개인들뿐 아니라 모든 제도와 온갖 피조물을 향한 하느님의 위대한 화해 선언이다. 이런 희망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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