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예수께서 돌아오시니, 무리가 그를 환영하였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거라사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후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무리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예수님은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를 보면 야이로라는 회당장이 자기 딸을 고쳐 달라고 왔다가 예수님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언가 얻을 것이 있고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필요한 것도 없고 도움받아야 할 것도 없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기억하고 기다리고 찬양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도움이 없어도 행복하고 평등하고 자유롭고 정의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진다면 우리에게 하나님이나 예수님은 필요 없는 것일까요? 두 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올까, 그런 세상이 와도 유지할 수 있을까? 우리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예배할 수는 없을까요?

† 우리의 기도는 항상 무언가를 달라고 구하고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연약한 존재이기에 당연합니다만 우리가 하나님과 그 나라의 생명, 평화, 진리, 정의를 기뻐하며 올바르게 살게 하심에 감사하고 기도하는 자녀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