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그 여자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알고서, 떨면서 나아와 예수께 엎드려서, 그에게 손을 댄 이유와 또 곧 낫게 된 경위를 모든 백성 앞에 알렸다. 48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술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만히 다가와 옷술에 손을 대었습니다. 그러자 곧 출혈이 멈추었습니다. 예수님 앞에 선 이 여인은 떨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는데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고 하십니다. 이 여인이 어떻게 옷술을 만진 것만으로 낫게 되었는지 그 기능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하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병을 낫게 한 것은 기계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만진 옷술이 아니라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기를 원하며, 또 어려운 일을 해결 받기 위하여,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기계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시계추처럼 교회에 오가는 신앙인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그 자신을 철저하게 맡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우리를 평안히 가게 할 것입니다.

† 어떤 주문이나 행위,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신뢰하는 것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향한 우리의 믿음은 미신적인 행위가 아니라 전심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는 헌신이 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