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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 하느님

우리를 전적으로 초월하시는 하느님께 무릎 꿇어 절하는 것이 예배다. 현대인은 예배로의 부름을 상실했다. 전적 타자인 하느님을 예배하는 것이 그들의 자존심과 궤변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예배가 하느님을 숭배하는 대신, 하느님을 통제하거나 하느님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로 변질되었다. 
‘숭배’가 하느님을 우리한테서 멀리 밀어버리는 것인가?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으로 하여금 우리를 초월한 곳에서 우리에게로 몸소 움직여 내려오시게 해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이미 전적으로 여기에 계신다. 우리를 온전히 초월하시는 하느님을 예배하면서 우리는 그 반대 또한 진실임을 발견한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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