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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과 굴복

우리는 신비의 영역을 인정하거나 선택하는 한도 안에서 예언놀이를 할 수 있다. 1958년의 평범한 시절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기적이 일어날 것을 누가 내다보았던가? 어느 이성(reason) 또는 미래파가 1960년대 중반의 문화적 대전환을 예고했던가? 교회와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80년대 반동적 운동을 누가 예측했던가? 최근의 광기어린 리듬이 실제로 ‘성스런 신비’(the Holy Mystery)의 한 부분일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아, 우리가 하느님의 미래, 하느님의 경륜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계획하는 데 우리의 두뇌, 우리의 의지, 우리의 영적 직관이 모두 사용되기를 나는 바란다. 그러나 내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성스런 신비’에 굴복한 이들의 봄(seeing)과 내다봄(foreseeing)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가 이미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강한 의지력과 에고-중심적 결의를 덧보탤 따름이다.
믿음의 형제자매들이여, 의심할 나위 없이, 그것은 최선의 미국 교회 또는 다른 어떤 교회일 수 없다. 그 집에는 사적이고 변덕스런 자아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집주인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진정한 굴복(surrender)이 탐색(search)을 앞서야 한다. 굴복이 탐색을 낳는다. 굴복 없는 탐색을 나는 신뢰할 수 없다. 야훼께서 욥에게 물으셨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 네가 언제고 동이 틀 것을 명령해본 일이 있느냐?”(욥기 38:4, 12). 야훼께서 지금 이 질문을 욥에게 하시는 건가? 아니면 우리에게 하시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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