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그러자 거라사 주위의 고을 주민들은 모두 예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을 구해주고 귀신을 몰살시킨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께 떠나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두렵게 했을까요? 그들을 두렵게 했던 것은 군대라는 귀신이나 그 귀신에 사로잡혀 소리를 지르며 무덤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이 쳤던 돼지가 바닷물에 빠져 몰살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더 이 동네에 머물다가는 사육하는 돼지가 남아나지 않으리라 생각했고 자신들의 사업과 관행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물질적 이익이 보장된다면 기꺼이 귀신과의 동거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 귀신 들려 고통받는 사람은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탐욕의 현실입니다. 탐욕에 빠지면 무엇이 옳은지 분간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탐욕을 채우기 위해 기꺼이 악한 것을 선택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두려움 없이 함께 평화로운 생명의 삶이 아니라 물질적 이익 때문에 공포스러운 죽음 같은 삶을 택한 사람을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십시오. 이 세상이 탐욕이 아닌 평화와 공존, 생명을 나누는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십시오.